평소에 가지 필링 패드를 엄청 잘 쓰고 있었기에
기대가 컸어요.
가지와 비교하자면 전체적으로 조금 아쉽네요.
우선 향이 저는 아무리 맡아도 먹 냄새에요.
학창시절 붓글씨 같은거 할 때 그 먹 냄새요.
흙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제가 비오는 날 흙 젖은 냄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건 제 기준에 막 좋은 흙내는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 전공 과제로 집에서 지렁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요.
지렁이를 산에서 퍼온 흙을 덮어서 키우거든요.
그 위에 분무기로 물 뿌려주고요.
그래서 맨날 집에 흙냄새가 났는데
그 냄새보다 별로에요.
그래도 다행인건 사용 후 피부에 향이 오래 남지는 않아요.
자극에 대해서는 저는 살짝 있다고 느꼈어요.
패드 면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거친게 느껴졌어요.
그로 인해 필링 효과가 있는거겠지만요.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더 써보고 수정할게요.
평소에 민감성까지는 아니지만 강철 피부는 또 아니에요.
+ 문제될 정도의 자극은 아니지만
아주 부드럽지는 않다가 결론입니다.
패드 크기는 가지처럼 큼직해서 한 장으로 넉넉하게 사용하기 좋았어요.
촉촉한 정도도 충분히 적셔져 있었고요.
너무 촉촉해서 흐르는 정도도 아니었어요.
사용 후 금방 흡수되거나 날라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잔여감 때문에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필링 효과는 가지보다는 드라마틱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향이 호불호 크게 갈릴 것 같고요.
사용감은 무난한 필링 패드 느낌이고
주변에 추천할 정도 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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