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로 80번 타임리스 컬러 썼는데 오.. 엄청 조금썼는데도 이 미친 발색력은 뭐지.. 싶네요.
쿨톤이라서 거의 빼박 쨍한 푸시아 컬러 외엔 잘 안받는데, 가끔은 가을이랍시고 좀 장미컬러류의 어두운 와인컬러를 바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정말 찰떡으로 예쁩니다. 다만 제가 요즘 화장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ㅋㅋㅋ 빡신 화장과 함께라면 정말 미친듯이 예쁘고 좀 고혹적인 느낌을 내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80번 컬러를 공홈에서 보면 '이게 쿨톤 컬러인가?'싶을 수도 있는데 정말 예쁩니다. 쿨한 플럼컬러라고 할까요? 매장에서 테스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발랐을 때 촉감은.. 이거 뭐랄까, 전 이런 제형의 립을 거의 안 써 봤어서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일단 양 입술끼리 쫀!!!쫀!!! 쫀!!득!! 한 느낌ㅋㅋㅋㅋ 그렇다고 뭔가 립이 덜 말라서 질척거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안 들어요. 입술끼리는 쫀득거리는데 손가락으로 대보면 미세하게 뽀송한 느낌? 벨벳 매트 립제품은 원래 이런가? 싶네요. (원래 각질부각이 심한 편이라 잘 안씁니다) 저는 풀립은 절대 못하는 편이고, 안쪽에 그라데이션 용도로만 쓰기 때문에 정말 극소량만 펴발랐는데 발색력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제가 펴발랐기 때문에 뽀송한 느낌이 덜한건가? 싶기도 한데 정확힌 모르겠네요. 다만 촉감과 달리 보여지는 색감으로는 정말 파우더리하게 보입니다. (펴발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각질 부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 발랐을 때 각질이 불만족스러워서 열심히 부벼서 없앤 뒤에 다시 발랐지만요 ㅋㅋ 그라데이션용으로 진짜 새끼손톱의 반의반의반만큼만 펴발라도 정말 예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느낌만으로는 정말 지속력 엄청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8시간정도 뒤, 밥을 먹고나서 샤워할 때 보니, 밥을 먹느라 입술 완전 안쪽부분만 지워진걸 제외하면 아직도 색이 그대로입니다ㅋㅋㅋ 엄청나네요. 지속력 그동안 좋다는 것들 꽤 써봤지만 이거야말로 지속력 좋은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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