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플이라서 묽은 제형일거 같았는데 약간 수딩젤 같은 느낌으로 발려요. 바르면 약간 시원하게 수분감이 느껴지고 피부 표면에 코팅되듯 발리면서 살짝 물광효과가 있어요.
사실 며칠 사용하면서 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는데 처음엔 별로 가볍지 않은 제형과 제품용기가 좀 불편해서 쏘쏘라고 생각했어요.
펌프 높이가 낮아서 반만 누르듯이 조금만 눌러야 용기에 묻지않아요. 별생각없이 습관대로 꾹 끝까지 눌렀다가 자꾸 앰플이 병에 묻더라구요.
펌핑되는 부분이 위아래로 좀더 길던가, 그게 아니면 이정도 펌핑길이에서는 제품나오는 구멍이 앞쪽으로 좀 돌출되어야 사용하기 편한데 이부분은 개선되면 좋겠어요.
텍스처는 취향을 타는거라 사실 좋다나쁘다 말하긴 어렵지만 물같은 제형의 앰플을 선호하시면 이 제품은 적합하지 않아요. 대신 약간 점도가 있어서 그런지 소량으로롤링하듯 바르니 헤프지 않게 사용가능하고 피부에 닿는 느낌자체도 자극없이 괜찮은 편이에요.
일단 순하고 수분감 있는 제품이라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사용가능해요. 그리고 며칠 사용해보니 손상되서 따갑고 화끈거리는 피부에는 진정효과가 좀 있는것 같아서 당분간 계속 사용해보려고 해요.
아쉬운점은 이정도 제형에 비해서 속건조를 잡아줄만한 보습력은 없다는것과 눈에띌만한 특징이 없이 그냥 무난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점이에요.
바르면 진정되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개선효과는 없어보여요. 진정앰플인데 이거 말고 다른걸 같이 더 써줘야 이 제품에 대한 효능이 나올것 같은.. 암튼 보통 우리가 기초단계에 앰플을 사용하면서 기대하는 효과가 있는데 뭔가가 약간 부족해요. 앰플보단 수딩젤과 같은 효과랑 비슷해서요. 매일 아침저녁 기초단계에 넣기엔 화장대에 넘쳐나는 제품들이 이미 많아요.
온라인 판매가는 만원이하에도 가능하던데 그 가격대라면 충분히 경쟁력있다 생각되구요, 정가 기준으로 생각하면 시중에 비슷한 가격대 제품들과 비교했을때 나쁘지는 않지만 수많은 제품중에서 눈에띄기에는 좀 약하다 싶어요.
제품 자체에 대한 변화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펌핑용기 개선과 다른제품과 레이어링해서 시너지효과를 얻을수 있게 매칭될만한 제품정보를 좀더 어필하면 좋을듯 싶어요.
쏘쏘라고 하기엔 사용감이 괜찮은 편이라 평가가 좀 야박한것 같아서 굿굿으로 했는데 조금은 아쉬워요.
여름에 열기때문에 피부자극 심할때 수딩젤 얼굴에 쓰긴 좀 그렇던데 이제품 바르면 좋을거 같아요.
쌩얼엔 수시로 바르기 괜찮은데 화장하거나 땀많은 분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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