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안사요? 이건 화려한 화장 안하는 분들도 양조절만 하면 넘나 예쁜 광을 줄 수 있는 제품이에요. 들어봐요. 이거 산지 한 달 되어가는데 주변에 영업하고다녀요.
-아래부터 시나리오적 의식의 흐름체 주의-
1) 피부 톤(붉거나 노란)에 상관없이 누구나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뉴트럴톤의 컬러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또한, 당신이 어떤 컬러 섀이드, 어떤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하던 상관없이 함께 해줄 수 있는 아이이다.
2) 펄 땡이의 입자도 적당하다. 너무 고와서 날림만 심하면서 금방먹혀버리거나, 너무 커서 얹으면 울트라 사이버틱 울트라 존재감을 준다거나, 그렇지 않다.
쓸어내는 양에 따라 곱고 은은한 광을 주거나, 혹은 집중적으로 발라서 화려한 광을 주거나, 당신의 선택에 따라 만능적으로 따라와 줄 수 있는 아이이다.
하이라이터 자체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아이이고, 국내외 여타 제품들에게 그 기능 면에서 하-나 뒤질 거 없는 자랑스러운 아이이다.
3) 추가로 해외 명품 발색과 외관을 자랑하는데에 반해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진짜 이 제품 쓸때마다 자신감 생기는 기분이다.
눈썹뒷머리 강조나 콧등, 인중 음영 주기 등 이곳 저곳 다 써도 어색할 것 하나 없는 만능 하이라이터.
한가지 팁으로 쓴이는 요즘 애굣살에 이 아이를 얹어주고 있는데, 대만족이다. 애굣살용으로 산 쉬머링 섀도랑 아이라이너 얘네들 다 버려버릴까 싶다.
쓴이는 영롱함과 브랜드네임에 혹해서 비싼 값을 감수하고 M*C 미*랄라이즈 어쩌고 하는 하이라이터를 살려 하다가 (참고로 19.20 호 정도의 밝은 피부임. 붉은기많고 쿨톤에 가까운 뉴트럴임.),
색감이 빵색인 놈과 오로라색인 놈 두 놈인 것을 보고
이놈들은 나까지 빵 혹은 오로라로 만들어버릴 작정이구나, 위협감을 느끼고 그 날로 맥으로 부터 도망쳐나와 알아보던 중,
취준생이라 기업공부를 하다가 알게된 슈페리.
그리고 유튜버님의 영상이 있는 그 곳의 제품 설명은, 내게 갑자기분위기메이크업을 안겨주었고,
(내 지갑에게 예의상) 딱 이틀 고민하다가 이놈을 질러버렸다.
후회는 없다. 하이라이터 살때마다 처박템됐던거 생각하면 얘는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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