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르트 섀도우 쓰고 나면 다른 아이섀도우 못 씀.
내가 갖고 있는 화장품 중에서 얘를 제일 좋아해서 화장 안 한 날에도 항상 들고 다님.
(1) 텍스쳐
되게 신기한 질감인데 뭐랄까 찰흙이 스스로 녹으면서 펼쳐지듯이 발림. 화장할 때마다 너무 기분 좋음.
(2) 발색력
처음에는 화장이 과하게 될 수 있음. 근데 한 번 적응되면 정말 편함. 여러 번 덧바를 필요 없이 힘 조절만 하면 됨. 그리고 나는 눈가 착색이 심한 편이라 꼭 컨실러 써야 되는데 타르트 섀도우는 워낙 발색력이 좋아서 베이스 섀도우만 발라도 커버가 됨. 개이득!
(3) 지속력
발라놓으면 그냥 그대로 쭉 얌전히 있음. 다크닝이나 번짐 없.
(4) 색감
누구나 데일리로 쓸 수 있는 뉴트럴 한 색만 쏙쏙 모아놓음. 특히 funny girl 이 색은 촤르르한 펄감이 너무 예쁨.
(5) 디자인
케이스 디자인 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친구들이 내 파우치 보면 무조건 섀도우 팔레트 어디서 샀냐고 물어봄.
→ TIP: 브러쉬로 문지르면 가루날림이 있긴 함. 워낙 발색이 강해서 살짝 누르듯이 묻히기만 해도 충분함. 힘 있는 납작한 브러쉬(예: 맥 239)랑 궁합이 좋음.
TIP2: 구매대행으로 사면 너무 비쌈. 세포라나 타르트 공홈에서 직구로 사는 게 나음. 세포라는 $120 이상, 타르트는 $80 이상 구매 시 한국으로 무료 배송. 타르트가 세일을 꽤 크게 하는 편이라 그거 노리고 사면 진짜 저렴하게 살 수 있음.
LOOK 1 데일리 - firecracker + funny girl
LOOK 2 따뜻한 브라운 - sweetheart + rebel
LOOK 3 매트 음영 - jetsetter + charmer
LOOK 4 퍼플 - sweetheart + rocker
charmer - 깔끔한 아이보리: 생각보다 발색력이 좋아서 화장 번진 곳 수정하거나 눈썹 주변 정리용으로 쓰기 좋음.
jetsetter - 그레이 브라운: 눈썹이나 쌍꺼풀 연장할 때 자연스럽고 좋음. 나는 이걸 눈에 바르면 아파 보임 ㅠㅠ
rocker - 메탈릭 퍼플: 뭔가 어반디케이가 생각나는 색. 이거 눈에 단독으로 바르면 스모키하고 분위기 오짐. 가장 손이 덜 가는 색이긴 한데 밤에 어디 놀러 갈 때 찾게 됨.
smokeshow - 어두운 회색: 눈썹 꼬리 그릴 때 사용.
flower child - 살색 아이보리: 누가 봐도 베이스용 섀도우임ㅋㅋ
smarty pants - 연한 땅콩색: 급한 날은 이것만 단독으로 바르고 평소엔 언더에 바름.
firecracker - 쉬머한 브라운: 눈에 바르면 펄이 티가 잘 안 남. 눈꼬리 쪽에 발라주고 있음. 회색끼가 많이 돌아서 음영용으로 적합. 이거랑 funny girl 조합이 가장 무난하고 예뻐서 많이 하고 다님.
activist - 붉은 다크 브라운: 내츄럴하게 메이크업하는 날 아이라인으로 사용. 근데 솔직히 smokeshow랑 똑같음ㅋㅋㅋ 어차피 잘 안 쓰는 색인데 굳이 두 개나 넣은 이유는 머지...
♡funny girl - 샴페인 펄: 베이스 컬러 없이 펄감만 올라옴. 아 진짜 너무이뻐 나 펄섀도우 싫어하는데 얘는 유일하게 매일 씀.
♡sweetheart - 인디 핑크: 발색해보면 팬 색상보다 브라운 끼가 많이 돎. 단독으로 발라도 분위기 있고 그윽함. 블러셔로는 한 번 발라봤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음.
rebel - 붉은 브라운: 2차 음영용.
leader - 어두운 붉은 브라운: 아이라인 블렌딩할 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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