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감성 피부를 위한 최적의 데일리 효소세안제.
수오브더네이처 투스텝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 하면 두 종류의 파우더 구성일 거다. 이 제품은 내추럴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와 EGCG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로 구성되어 일주일을 기준으로 5일은 내추럴, 2일은 EGCG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가령 3일은 내추럴 1일은 EGCG를 사용하는 식이면 된다.
내추럴 파우더는 각질제거와 딥클렌징을 담당하고 EGCG파우더는 마찬가지로 각질제거와 피지조절 및 진정효과를 담당한다. 내추럴 파우더는 효소 세안제라 하면 흔히 떠올리는 백색의 고운 가루 타입인 반면 EGCG는 연한 녹색(녹차 성분)을 띠며 내추럴보다 입자가 굵다. EGCG는 굵은 입자로 약간의 스크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오래 묵은 두꺼운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보통 효소 세안제는 일주일에 두어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이 제품은 피부턴오버 주기에 맞춰 매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만큼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얘긴데, 실제 주기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을 앓는 내가 트러블 없이 꾸준히 사용중이다.
지루성 피부염을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번 발병하면 얼굴에 두꺼운 각질이 쌓여 어떤 고보습 스킨케어 제품도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껏 바른 보습제가 각질 외부에서 바짝 마르고 피부 속은 끊임없이 건조를 호소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가 급선무인데, 아하/바하는 자극이 너무 커서 사용불가이고, 셀룰로오스 필링제 역시 롤링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쉬이 도전할 수가 없다. 그래서 민감성 피부의 각질 제거 방법으로는 흔히 효소(엔자임) 세안제가 가장 많이 추천된다.
그리하여 내가 사용해본 효소 세안제만 해도 일곱 종류는 되는데, 수오브더네이처의 효소 세안제는 그 중에서 가장 피부 자극이 가장 적어 (거의 없는 수준) 주기적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평소 지루성 피부염 초기 증상이 보일 때 좀더 신경써서 이 제품을 사용해주면 다시 원래 컨디션으로 회복된다.
사용방법은 각 제품을 50원~1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미온수를 조금 섞은 다음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준다. 그 다음 얼굴 전면에 도포하여 20초 정도 기다린 후 손가락 끝을 이용해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원(시계,반시계 방향 번갈아가며)을 그리며 충분히 클렌징 해준다. 이후 미온수로 잘 닦아내면 된다. 효소세안제는 모두 약산성을 띠기 때문에 세한 후에도 미끈거림이 있는데, 투스텝 엔자임 클렌징 파우더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끈거리는 잔여감이 적어 효소 세안제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그 외 세정력은 일반적인 클렌징폼 정도의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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