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전문 의료기업인 휴메딕스의 원료를 쓴다기에 구매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그물망 시트도 기대가컸고요. 정가가 저리 비싸긴 한데 전 세일가로 구매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물망 시트는 없는 편이 낫고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에센스는 마음에 들었다는 점.
왜 그물망일까 생각해봤는데.. 점도가 높은 마스크의 에센스가 균일하게 도포되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냥 실리콘 브러쉬로 도포해도 충분할듯.
에센스의 점성이 아주 높은, 겔 타입입니다.
그리고 마스크에는 얼마 안 뭍어있고
지지대와 봉투에 엄청 많은 양이 담겨있어서
그물마스크 올린 다음에 지지대와 봉투를 한껏 쓸어서
다시 마스크 위로 올리는데..
점성이 높다보니 오히려 손에 달라붙는 양이 더 많았어요.
그냥 튜브나 펌핑용기에 담아줘서 수면팩으로 나오면 좋겠음 ㅜ
한번 팩으로 쓰기에는(그리고 얼굴에 올라가는 양보다 손에 뭍거나 버려지는 양이 더 많은 듯)
에센스가 아까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수분쿨링감 때문에 나중에 재구매를 한다면 입구만 조금 개봉해서 에센스를 쭉쭉 짜내서 다른 용기에 담아 리브인 수분팩으로 쓰겠습니다.
에센스가 마르면서 살짝 피부겉면에서 읍조임이 조금 있는데
겔 타입 제품만 바를 경우에는 흔히 있는 마무리감 입니다.
히알루론산 덕분에 피부 안쪽은 촉촉 탱탱하네요.
신박한 느낌만 쫓은 듯한 비효율적인 마스크의 형태와
좋은 의료원료급의 히알루론산의 에센스 때문에
평점은 중간으로 매깁니다.
절반가 정도라면 재구매해서 에센스만 쭉 짜내서 몇번 수면팩으로 쓸 용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