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단 리뷰입니다.
일단 저의 머리상태는
적은 머리숱, 아주 얇은 모발, 트러블성 지성 두피, 중간모발부터 염색이 되어있음, 손상도는 꽤 있는 편이며 갈라지거나 꺾인 모발이 많음, 머리카락 자체는 건조하고 푸석푸석함.
그리고 나름대로 몇가지 생활조건을 만들어 사용해보았습니다.
1. 린스 x 뜨거운 햇볕 잠시 노출
린스를 하지 않고 썼을 때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많은 양을 바르지 않았음에도 모발이 보들보들하고 엉키지 않았어요. 손으로 슥슥 빗으면 항상 중간에서 툭툭 걸려 아팠는데 끝까지 내려와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마법같은 부드러움은 없었고 윤기도 별로 안 보였어요.
2. 린스 o 뜨거운 햇볕 잠시 노출
확실히 더 부드럽고 윤기가 났어요. 빗으로 한두번 대충 빗고 나갔는데 하루종일 엉킴없이 유지되었고, 건조하게 모발이 뜨지 않았어요. 숱이 없는 편이라 떡져서 가라앉고 들러붙을까 걱정이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건강한 느낌도 들고 볼륨감도 있었어요.
3. 린스 o 뜨거운 햇볕 오래 노출
내리쬐는 오후에 길을 돌아다녔는데, 확실히 막판에 가서는 건조함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차르르하게 맨살 어깨를 미끄러져 내려오던 모발이 조금씩 한뭉텅이의 빗자루가 되어갔음. 그러나 심하진 않았어요.
사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한 점은 냄새, 사용후 잔여감, 기름지는 정도 등이었어요. 허브향인데 바르고 나서 외출하면 곧 잊어버릴 정도로 자극없고 은은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에센스류같이 사용직후 손에 잔여물이 찝찝하게 남는 일이 없었어요. 그냥 진한 스킨을 바르고 난 것처럼 손의 마무리감이 산뜻하고 깔끔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머리가 떡지는 느낌이 없길래 며칠은 용기내서 두피쪽 두발 구석구석까지 사용해봤는데, 지성인 제 머리가 특별히 더 떡지지 않고 밤까지 가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추가로, 씻어낼 필요없이 드라이 전에 바르기만 하면 되는 점이 너무너무 편했어요ㅠㅠ
단점은 크게 두드러지는 건 없는데 굳이 따지자면 가격..! 중간길이 정도에 숱없는 저도 하루에 백원짜리 동전 두 개 크기만큼은 쓰는데, 이대로면 정말 얼마 안가 금방 다 쓸것 같은 느낌... 그래서 굿굿 드립니다.
주머니사정 상관없이 바쁜 일상 편하고 빠르게 효과를 주는 헤어트리트먼트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짱짱감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