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한 신선함
🪷 제가 연꽃향을 처음 제대로 접해본 향수는
조말론 피그앤로터스 향인데 그 우아한 잔향에
아직도 딥다이브 중이람니다. 그러나 우연히 면세점에서
만난 수르닐은..
🪷 조말론 피앤로가 분홍빛 연꽃이라면, 에르메스
수르닐은 연둣빛 연꽃향과도 같아요.
수르닐을 본다면 그린망고향,연꽃뉘앙스향.그리고
무겁지 않은 가벼운 머스크 향이고,
여기서 재밌는 부분은 연꽃향은 조향사의 느낌데로
제조 조향이 된다는 점이 에요. 이를 테면 장미향은
장미오일베이스로 향을 내기도 하지만, 연꽃은
조향사님의 마법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흥미롭져~
🪷 수르닐의 매력은 투명하고 신선한 느낌을 품고
있는 향인데, 단독으로 즐기기엔 여름이 좋치만,
신선 투명한 느낌은 다른 제품과 레이어링 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점을 지닌 향이기도 하죠.
수르닐의 특징 중 시선을 끄는 매력은 수르닐이
갖고 있는 머스크인데 ✔️수분감 느껴지는 머스크라는
점이 이 향의 특이점입니다.
🪷 개성 뚜렷한 화플 계열, 또는 진한 머스키함이
마치 애니멀릭한 머스크 와도 투명함이 합쳐 지면,
약간의 중화가 되면서 향으로 오는 피곤함은 날리되
그 향이 갖고 있는 정체성은 유지 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저는 이 향이 갖은 매력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어요.
🪷 이 향의 온도는 시원하지만 서늘하지 않는 투명한
빛을 갖고 , 질리지 않은 잔향으로 입문자들 또한 편하게
해줄듯 해요. 그린망고의 달큰한 프레쉬함으로 포문을
열고 연둣빛 연꽃향으로 잔잔 우아하게 단장을
해줌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속력 이구요.
이는 제가 아주 여운 쎈 향들에 제 코가 길들여져서
그럴수도 있어요.(사실 팩트로 따지면 지속력이 ..
그도 그럴것이 오드 뚜왈렛..,)
🪷 제가 즐기는 조합으로는 르라보 리스41이고 리뷰를
썼지만, 르라보 41 향은 프랑스 세른에 있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LHC)에 개성 강한 화플들과
르라보 특유의 머스크를 충돌시킨 향 으로(주관적으로
제코가 디텍팅한 표현입니다)
잔향과 지속력이 어마무시 함니다. 이 때 신선한 투명함의
수르닐을 섞어 주면 한층 더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어요.
수르닐의 매력은 자체로도 괜찮음을 넘어서지만,
다른 향들도 함께 아우 를 수 있다보니, 여러모로도
괜찮은 향 인거 같아서 추천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