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글로우 로즈 워터 토너

"촉촉함 끝판왕"이에요. 복합성 피부라 유분은 부담스럽고, 수분은 부족해서 토너 고를 때 까다로운 편인데 이 제품은 흡수가 진짜 빠르고 자극이 전혀 없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수분 레이어링용으로 쓰고 있어요. 바르면 피부결이 매끈하게 정돈되고, 별다른 제품 없이 이거 하나만 발라도 속까지 촉촉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엔 화장 전에 꼭 이걸로 피부결 정리해주는데, 확실히 메이크업 밀착력이 좋아지고 화장이 더 잘 먹는 느낌이에요. 향도 진짜 좋아요. 인위적인 장미향이 아니라 진짜 생장미를 살짝 문질렀을 때 나는 그 은은한 향이라 쓸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져요. 리뉴얼되면서 성분도 더 순해지고 보습감도 좋아졌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기대 이상이에요. 트러블 있을 때 발라도 전혀 자극 없고, 피부가 스스로 좋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90% 다마스크장미꽃수에 로즈 펩타이드, 8종 히알루론산까지 들어 있어서 그런지 보습감이 꽉 채워져요. 끈적임 없이 산뜻한 워터 타입이라 닦토, 레이어링, 미스트 대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요. 민감 피부 테스트랑 비건 인증까지 완료돼서 성분 걱정도 덜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워터 제형이라 금방 소진되는 느낌? 저는 매번 듬뿍 쓰는 편이라 그런지 오래 못 쓰는 게 조금 아쉽긴 해요. 그래도 이 정도 효과면 아깝지 않아요. 진짜 ‘화잘먹 치트키’라는 말이 딱 맞는 토너예요. 수분감, 산뜻함, 자극 없음, 피부결 개선까지 전부 챙기고 싶다면 이 제품 꼭 써보세요. 저는 꾸준히 재구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