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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1월 21일 후기> 일단 별 4점은 두르고 글을 시작하겠다만. 릴바레 제품 중에서 아이라이너 부문은 지난 날 단기간 내에 몇 번 못 써보고 심이 굳었었던... 과거가 나를 붙잡는다. 만약 예전처럼 그런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릴바레 아이라이너는 제 삶에 다신 없는 걸로. 그리 할 수 있을까.
지난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07 콜드로즈 색상 샀었다. 차마. 안 살 수가 없게 군다. 에잇. 진짜. 릴바레는 어쩜 이리 색을 예쁘게 잘 뽑을까ㅠ3ㅠ 그만 예뻐라. 차분하지만 서늘하지 않은 로즈 색감이 풍기는 음영감이 넘실넘실.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온도감이 실로 묘해. 그걸 눈 밑에, 눈 점막에 바른다고 생각해보셈. 끝난 거임. 아 그렇지. 적어도 콜드로즈 색은 립펜슬로 써도 손색이 없었다. 일단 사두면 색 활용도 높음.
그 사이 한 통 비운 데일리템 투크 쿨티어에 비해 좀 뭔가, 뭐랄까. 흐리게 발리는 느낌? 둘이 발색은 차이가 크지 않은데 눈 주변을 에워쌀 땐 색감을 떠나서 농도감이 좀 다르긴 해요. 투크 쿨티어가 좀 더 뽝! 색을 남긴달까요. 대신, 릴바레 콜드로즈는 제품이 알아서 스머지까지 싸악 최종 처리한 모습마저 안겨다줘서... 뭐든, 분위기 그윽해짐. 그리 안개 속으로, 절절하게 안개 진 어슴푸레함을 일말 선사함. (+지속력은 투크쪽이 더 짱짱하게 버텨주는... 상대적임.)
암튼 몇 달 충분히 써보고 모든 것이 무사하다면 06 진저 밀크티도 가져와볼 생각. 릴바레 진저밀크티는 페리페라 아이라이너 밀크티브라운 색상과 비슷한 결인 것 같아서, 발라보고 싶음. 그때까지 단종은 안 돼요 단종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절대 단종 잠금이요 릴바레...! 단종이란 금지 단어 세 번 강조함😖 나름 애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