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150ml용량이 아닌 200ml 용량으로 나름 대용량인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음.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있어서 피부 트러블 혹은 트러블 자국 제거에 대해 기대할 수 있었고
세라마이드 성분이 있어서 피부장벽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전에 cnp 세라마이드 폼을 썼을 때,
아무리 헹궈내도 미끌미끌한 사용감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세라마이드 들어간 폼클렌저를 꺼리게 되었는데,
이 제품은 다행스럽게도 그런 사용감은 없었음.
백색의 일반적인 크림 형태의 폼클렌저였으며 거품도 쫀쫀하게나서 사용하기 좋았음.
얼굴에 거품을 내고 헹궈낼 때 전혀 미끄덩하지 않고 깔끔하게 헹궈졌으며,
남성용 화장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변성알코올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기를 닦아내도 전혀 땅기지 않고
뽀득함 7 : 촉촉함 3의 비율로 수분이 유지되는 편안한 느낌이었음.
때문에 저녁때 뿐만 아니라 아침세안으로도 알맞는 폼클렌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특이했던 점은 향료가 첨가되지 않았는데도 사용할때는 코코넛 혹은 비스킷 향이 났는데, 이 향이 세안후에 스킨로션을 바른 후에도 오래 남아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 제품에 호불호가 갈린다면 제품 기능 때문이 아니라 제품의 향과, 향의 지속력(?)때문에 호불호가 나누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용기의 마개가 첫 사용시 열기 어렵게 되어있으면서, 또한 오래 사용했을 때 마개가 잘 벌어져 내용물이 새기 쉬운 형태가 쓰였다는 점이
옥의 티라 꼽을 정도로 신경이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