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부터 결국 피부에 남는 마무리감까지, 전반적으로 정말 균형 잡힌 세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처럼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면서도 과하게 기름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보습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 세럼은 피토뮤신 성분 덕분인지 바르는 순간 피부 결 사이사이에 부드럽게 스며들면서 은은한 광채를 만들어주더라고요.
오일리하거나 무겁지 않은데도 속까지 촉촉하게 차오르는 느낌이라 기초 단계에서부터 피부가 편안해지는 게 확실히 느껴졌고, 세안 직후 당김이 심한 날에도 이 제품을 쓰면 피부가 금방 진정되고 유연하게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블랙푸드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며칠 사용하다 보니 피부가 은근 탄탄해지고 생기감이 살아나는 듯한 변화가 느껴졌어요. 한 번의 사용으로 드라마틱한 리프팅이 생긴다기보다는, 꾸준히 바를수록 피부에 필요한 영양이 차곡차곡 채워지면서 전체적인 윤기와 탄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특히 이 세럼에는 12종 펩타이드가 세분화되어 들어있다고 해서 피부 활력을 챙기기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피로해 보이던 얼굴 톤이 점점 균형을 찾고 결이 매끈하게 정돈되는 게 보이니까 피부가 전반적으로 힘을 되찾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미백이나 탄력 케어가 따로 분리된 제품보다 이렇게 영양·미백·탄력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세럼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이 딱 그 세 가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느낌이라 데일리 케어에 넣기 정말 편했어요. 무엇보다 민감한 시기에도 자극 없이 잘 스며들고 붉어짐 없이 마무리되었어서 안심이 됐고, 매일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어서 손이 자주 가는 세럼이 되었어요. 전반적으로 피부가 맑아지고 촉촉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말 잘 맞을 것 같고, 저처럼 데일리로 편안하게 쓰면서도 확실한 보습과 피부 활력 변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클 것 같은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