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에이지알 부스터 힐러

요약 : 자극은 다소 있지만 사용방법, 관리 편하고 확실히 기초제품이 쏙쏙 잘 들어가는 느낌이라 중고거래로 상태, 가격 괜찮게 건질 수 있다면 추천할만함 올해 셀프생일선물로 뷰티 디바이스 사려고 고민을 꽤 오래 하다가 제가 애용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괜찮은 상태에 괜찮은 가격으로 물건이 떴길래 질러보았습니다. 1. 자극 : 제 피부는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특히 뺨이). 원래 민감한 부위인 관자놀이, 미간, 코끝은 기계를 사용하면서 약간 따끔하고, 이상하게(?) 왼얼굴이 오른얼굴에 비해 전체적으로 따끔합니다. 제 왼얼굴 근육이 더 긴장되어 있나봅니다. 쓰다보니 그 따끔함에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서 단계를 쑥쑥 올려서 지금은 4단계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2. 사용방법과 관리 : "전원버튼을 2초간 눌러 켜고 전원버튼 누를 때마다 레벨이 올라간다, 끌 때는 다시 2초간 누른다, 얼굴 위에 골고루 잘 지나간다" 정도가 사용방법의 끝입니다. 몹시 간편합니다. 관리도 충전 가끔 해주고 얼굴 닿는 부분을 알콜솜으로 닦아주면 끝이라 매우 간단합니다. 하는 동안 멍때려도 좋고 유튜브로 예능 영상 틀어주고 보면서 하다보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분들은 기초제품을 3~5분 흡수시키면 당연히 흡수율 올라가는 거 아니냐고 냉소적으로 말씀하시던데 저는 흡수 정도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3~5분 흡수시키려면 지루하지만 디바이스를 써서 흡수시키면 덜 지루하다는 차이도 있고요. 피몽쉐 와인젤을 듬뿍 얼굴 위에 전체적으로 얹어놓고 이 제품을 3분 가량 썼을 때가 흡수정도 차이가 가장 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대강 손으로 올리면 얼굴 위에 남아돌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거의 대부분 쏙 스며들어 깊숙히 촉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사용과 관리가 간편하고 제 기준 사용이 재미있어서ㅋㅋㅋ 저는 앞으로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꾸준히 사용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중고거래로 잘 건질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처럼 40만원대인 정가 주고 살 물건은 아니고 20초중반대인 회원가도 약간 과한 감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추가 : 프로 살 수 있다면 프로 사시고 혹시 당근이나 번장에 컨디션 괜찮은 이 제품이 10만원 초반대 이하로 나왔다면 사서 쓰셔도 후회는 안 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