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트 찰떡인 겨쿨 딥도 대성공!
그간 수집하듯 모아온 적립 포인트 적용시켜서 무려 1011원에 겟겟. 아이 좋아라.☺. (예전에 만원의 행복 프로 생각나네 ㅋㅋ 알뜰살뜰한 과정.) 에뛰드가 작정하고 만든 회심의 무드 컨셉 팔레트.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흔치 않은 무채색 계열 위주 색구성을 에뛰드가 무궁무진하게 뽑아냈습니다. 관심 기울여 다들 주목해주세요. 정말로 가을 겨울 옷장에 걸려진 계절감 있는 옷과 치장품들을 진열시킨 듯한 색감 컬렉션이에요. 홀리카홀리카 트러플이나 에뛰드 캐시미어 크레마, 레이디얼그레이 와 같은 회갈색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 없이 당장 쟁이세요. 여기서 찬기는 한 꼬집 덜어내고 차분하고 포근한 느낌을 한껏 더했다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다른 브랜드 팔레트들에 비하면 발색이 약한 편이고 이 점을 단점으로 깎으신 분들도 계셨지만 이렇게 잿빛이 심한 색상들이 고발색이어도 각 잡고 스모키 메이크업 하는 거 아닌 이상 과도하지 않을까요. 그건 또 그거대로 잘 어울리실 분들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진한 회갈색 올려져도 소수만 좋아하고 또 이쪽저쪽에서 불만 토로하실 가능성 높음. 저는 그래서 다소 연한 발색이 데일리로 괜찮게 에뛰드가 여러모로 놓치지 않았다, 고 받아들여졌어요. (아. 피부 좀 어두우신 분들은 티 안나실 수도 있겠네 그렇다면 크나큰 단점이겠다ㅜ) 쉬머펄들도 정의로운 색감에 심장 저격 당했어요. 은빛 펄도 부드러운 감각에 내놓을 수 있다니. 와 에뛰드 열일하셨네요. 왼쪽 아이보리 쉬머펄은 애교살에 딱입니다. 다만, 팔레트 품질 자체는 평범하고 유별히 좋았던 부분은 없었어요. 눈화장하기에 방해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단지 아마도 만든 사람이 색감에 모든 걸 걸었던 거지.
■에뛰드 쿠키칩스도 눈길 가서 구매하려 했더니 에뛰드 마음대로 4가지 단일 섀도 골라 판매하시네. 저란 소비자는 '단짠단짠 콘소메맛/ 오븐 넣고 5분/ 소보로 잼 쿠키/ 쿠키와 홍차 한 잔' 이 네 색상을 소장하고 싶다고요오... ('더도 말고 더티 초코' 작명 취저이나 어디선가 뭉침 심하단 소릴 들음. 이런 색감은 뭉침 심하면 아이라인 풀 때 쓰기 힘들어서 사나 마나더라. 난 가루날림은 흔쾌히 넘겨도 섀도 뭉침 발생은 사절함. 눈화장 망치는 주범임. 그치만 쿠키칩스 전색상 다 왕예쁨. 게다가 센스 죽이는 작명에 취약하니 그럼에도 사고 싶어짐. 그러나 돈에 굴복한 작성자.) 물론 오프라인 매장 가서는 낱개로 구매 가능하다지만 나라 경제 사정 때문인지 매장 수 무분별히 줄이셨잖아요... 맴찢ㅜ... 여하튼 매장도 별로 없고 제 주변은 허허벌판 아예 없는데 어떻게 삽니까. ㅋㅍ 등 온라인에도 접근성 높은 곳들에도 곧 판매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팔레트도 팔레트지만 에뛰드가 잘하는 단일 섀도우도 다양하게 많이 내주세요. 그렇다고 휙휙 내버렸다 너무 빨리 단종시키면 곤란해 흡. (이 동네 팔레트는 질이 다른 로드샵들이 워낙 좋아서 색감으로만 유일한 승부 보는 느낌임. 안구에 습기 차는 말을 토해내자면 아이 팔레트로 홀리카홀리카, 루나 등이 뛰어나다보니 낱개 벨벳 시리즈 이런 거 배척하고 팔레트만 자꾸 낸다면 너네 더는 옛날 명성 못 찾고 후달릴지도 몰라... 벨벳 시리즈 단일 퀄에 감탄하고 지금은 좀 나아졌다 할지라도 아이 팔레트 퀄에 통탄함... 에뛰드 미안해. 그치만 나 옛날 부다페스트 에뛰드 못 잊어서 그래. 마치 전남친 못 잊는 여자로 만드는 에뛰두. 아이고 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