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는 못 이긴다.
* 트러블 유발
이게 기존에 나와있던 시카 펩타이트 앰플의 2.0 ver 인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형이랑 성분이 완전 바뀌었더라고요.
구제품은 리퀴드 형태의 앰플이였는데 겔 같은 반고체로 변했습니다.
도포하면 물처럼 호로록~ 녹아내려 촉촉해집니다.
또 싸한 사용감도 존재합니다.
흐르는 앰플보다는 겔 세럼 같은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다소 밀림이 존재하고 도포 후 펩파이트 앰플 특유의 마무리감에서 나오는 끈적임이 존재했습니다.
밀림 때문에 메이크업과의 궁합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제형을 바꿔서 그런지 구버전때와 달리 끈적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촉촉하게 올라가고 부담없는 사용감이라 지성피부에 적합합니다.
유분감 보다는 수분감이 강한 제품이라 사용해보니 속건조를 어느정도 잡아줬습니다.
제가 수부지 피부인데 마스크 쓰고 습한 환경에 맞물려 기초 유분과 얼굴 유분이 뭉쳐 유전 터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건조한 겨울 빼고 사계절내내 기초 중간 루팅에 넣어 사용하기 무난하다 생각이 듭니다.
펩타이트 앰플들의 장점은 "무난하다"가 아닐까 싶어요.
구버전에서는 효능 없다고 대차게 욕했는데 민감성 피부가 되어보니 이런 무난함이 엄청난 장점이더라고요😭
하지만 라벤더 알러지가 있는 저로서는 최악을 줄 수 밖에 없네요.
계속 사용할수록 피부에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예민해지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제형 바뀐거 불호였고 성분까지 바뀐게 아쉬워요.😞
핵심 성분은 거의 그대로지만(마데카소사이드 함량 10배 추가 제외) 예상치 못 한 라벤더오일의 등장은 당황스럽습니다.
구버전은 오일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반면 제형자체를 바꾸느라 신버전에서 폴리머, 솔비톨, 그외 비닐그룹등등을 넣었더라고요. 이러한 성분들이 인체에 해로운것은 아닙니다. 마데카소사이드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구버전에서 혹평이 많은 스포이드 디자인으로 제형을 바꾼것으로 추정되서 납득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라벤더오일이 귀신같이 들어간게 안타깝네요...닥터벨머 처돌이인데 제발 이러지마 ༼;´༎ຶ ༎ ຶ`༽
또한 앞서 말한 싸한 사용감, 저한테는 물파스 바른 것 처럼 지나치게 자극적이였습니다.
제형, 성분, 효과 모두 따져봤을때 차라리 구형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