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컬 크림

향이 은은하고 컬링 잘됨 딱딱해지지 않아 좋음 가격이 비싸서 아껴씀

파마 결을 정말 예쁘게 만들어 줘요! 또 볼륨을 고데기로 만들고 컬 크림 쓰면 고정 잘 돼요. 진짜 부시시함도 잘 잡아주고 너무 사용하기 좋아요! 무겁지도 않아서 처지지 않습니다! 컬 크림 찾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우선 제가 예상했던 향기랑 달라서 조금 놀랬어요! 꽃잎+허브향? 시원한 풀잎 향이 느껴지는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은은한 향이 나요. 깊게 맡으면 훅 들어오는 정도? 저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제형은 살짝 꾸덕하면서 유분기가 전혀 없는 산뜻한 크림제형이에요. 바르고 나서도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발려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생머리라 그런지 젖은 모발 상태에서는 효과를 제대로 못느끼겠더라구요. 약하게 컬을 주고 나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유지력이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내기에 딱이였어요. 머리에 아무것도 안하신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젖은 모발보다는 스타일을 내고 쓰는게 효과적일 것 같아요. 저는 고데기 후에 스타일용으로 잘 사용할 듯 합니다.

컬의 형태를 잡아주기에는 좋긴 좋지만, 생각보다 끈적거림이 강합니다. 한창 cgm이라는 곱슬머리 튜토리얼을 따라하다가 입문용으로 가볍게 쓸 젤 크림을 찾고 있던 중 차홍 컬크림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두피쪽에서 자라고 있던 곱슬머리가 강해서 그쪽을 중심으로 모양을 잡아주려고 했으나 곱슬머리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술된 컬이나 가벼운 컬에 양을 적게했을 때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많은 양을 쓰는 cgm 방법에는 안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머리에 떡이 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네요… 어쨌든 컬크림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젖은 머리에서 쓰는게 머리에 떡이 지지 않을 것 같고 이 제품을 쓸 때는 가벼운 컬이나 시술된 컬에만 써야겠어요. 향은 거부감이 들지 않고 꽤 만족스럽구요. 괜찮습니다. 좀 더 컬크림 사용하는 법을 연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