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단종아니고 온고잉 됐어요!
fungal acne 환자라서 아무 화장품이나 못쓰는데 픽서 찾고 찾다 겨우 발견한 광명템. 혹시 fungal acne 환자가 국내 픽서템 찾는다면 3ce랑 에스쁘아 풀데이픽서(글로우 안됨) fungal acne safe이니 참고.
펄 없는 픽서미스트(이하 오리지널)랑 쉬머 두개 다 써봤는데 확실하게 효과있는 픽서임. 성분구성도 단순하고 폴리머 2개로 확실하게 고정, 막형성 기능있는 픽서입니다. 다만 픽서 기능에 충실할 뿐 촉촉한 미스트 대용은 절대 아니니 촉촉함은 절대 기대하면 안됨!
분사력은 분사각과 양은 좋은데 곱지는 않음. 중간중간 뭉친 두꺼운 방울이 튐(특히 쉬머픽서가 더 심함) 1회 분사량이 많아 뿌릴 때 한번에 촥! 나오는 느낌이라 놀랄수도 있음.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답답하게 나오는 것보다 확실하게 나오는게 좋아서 개인적으론 호. 분사 각이 넓어서 얼굴 중앙에 분사해도 얼굴 사이드까지 커버돼서 뿌려지는게 좋았음. 조금만 더 곱게 뭉치지 않게 뿌려지면 좋았을 것을.. 아무튼 몇방울 크게 튀는 넘들 때문에 메이크업 마지막에 뿌릴 땐 반드시 퍼프로 정리합니다.
쉬머가 광채 메이크업용이라 건성분들이 더 많이 구매하실 것 같은데, 절대 아님!! ❌❌❌오리지널보다 쉬머가 건조하고 더 파우더리하고 보송함. 둘 다 지속력 유지에 도움은 되지만 오리지널은 묻어남 방지는 잘 안됨. 오리지널은 오히려 끈끈하게 남는 타입의 픽서. 반면 쉬머는 더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어서 끈끈함도 덜하고 묻어남 방지도 조금 더 됨.
쉬머의 펄은 아주 미세해서 뿌린다고 광 번쩍번쩍하거나 펄이 도드라지게 티 나는 편은 아님. 멀리서 봤을때 매끈한 광을 조금 더해주는 정도로 보면 👌
저는 두개 다 있어서 메이크업 전과 중간에는 오리지널을 쓰고 마지막 마무리에는 쉬머를 쓰지만 둘 중 하나만 구매하신다고하면 평소 픽서 사용하는 취향에 따라
메이크업 전이나 중간/ 퍼프에 뿌려서 사용 > 오리지널
메이크업 마무리에만 픽서사용 > 쉬머
이렇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음.
다만,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깔끔한 것을 좋아하기도하고 펄있는 픽서가 흔하지 않기때문에 쉬머✨를 추천해요.
+
픽서 많이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픽서는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타입, 매트하지만 끈끈하게 남는 타입, 파우더처리 한 듯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타입, 필름막 보이면서 광택나는 타입, 등등 픽서마다 정말 다 다른데 3ce 픽서는 매트한 마무리인건 동일한데 오리지널은 약간 끈끈하게 남는 타입 (마스크 등에 번지면서 묻어남)/ 쉬머는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타입( 마스크 등에 비교적 덜 묻어나고 벗겨지듯 묻어남)
++
확실하게 폴리머 들어간 픽서들은 보통 무너질때 모공에 뭉치면서 무너지거나, 주름/각질 등에 갈라지면서 무너지거나, 푸석해지면서 모공이나 요철/주름 부각되는 타입 등이 있는데, 3ce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공이나 요철이 좀 부각되는 타입임. 소위 말하면 시간 지나면 푸석해보이거나 매말라 보일 수 있는 타입.(대신 무너진다는 느낌은 아니고, 심한편도 아님.) 따라서 픽서 전에 너무 건조하게 피부표하면 안되고 모공 큰 사람은 프라이머 등 베이스 작업에서 모공 커버 어느정도 잘 하고 사용해주는게 좋음.
그리고 이것이 오리지널보다 쉬머를 더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오리지널이랑 쉬머 둘 다 요철이나 모공부각이 생길 수 있으나 쉬머는 펄 때문에 멀리서보면 그런 부각이나 메마른 느낌이 티가 나지 않음. 내가 거울로 자세히 들여다봐야 요철부각이 티가 남. 고로 쉬머가 무너짐 없이 깔끔하게 쓰기 좋음.
장단점 정리해보면
장점
픽서기능 충실 (전성분 단순, 픽서기능 유의미하게 있음)
용기 단순해서 디자인 깔끔하고 휴대도 편함.
분사량많고 분사각도 넓어서 시원하게 잘 나옴.
**말라세지아(malassezia) 모낭염(= fungal acne)/ 일부의 지루성피부염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지방산,에스터 없는 국내 몇 안되는 메이크업 픽서**
단점
건조할 수 있음.
건조한 피부에서 모공, 요철부각 있을 수 있음.
분사 입자가 고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