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메디 100% 징크선 [SPF50+/PA++++]

제 피부에서만 그랬던건진 몰라도 전 이 제품 좋았어요! 다수의 분들이 이야기하시는걸 들어보면 백탁현상이 좀 있다, 발림성이 별로다, 화장이 뜬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시는데요 일단 제가 아는대로 먼저 이야기하자면 100% 무기자차인 제품은 필연적으로 백탁현상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촉촉한 립글로스가 틴트에 비하면 당연히 지속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것처럼, 무기자차에 백탁이 따라오는건 어느정도 감수해야하는 일이에요 ㅠㅠㅠ 이 제품은 백탁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허옇게 뜨는 느낌이 아니고 반톤정도 톤업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뻑뻑한 발림성도 무기자차의 특징이고요. 메이크업 밀림이나 뭉침 현상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오히려 이 제품은 100% 징크선이면서도 발림성이 놀랄만치 좋아요. 이게 무기자차라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뭉침현상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일단 경험상 기초후 해당 선크림 바른 후에 톤업크림을 올리니 확실히 그 다음 베이스 제품들이랑 뭉치는감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쿠션이나 파운데이션류에는 뭉침이 없었고요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일단 제형상 톤업크림류와 만나며 하얗게 엉겨붙는게 있는것 같았고, 근본적으로는 베이스를 '밀어 바르는' 방식때문으로 보였습니다. 베이스를 밀어 바르지 않고(중요) 톡톡 두드려서 바르는 경우 뭉침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즉 퍼프를 사용해서 얹어주면 거의 안 밀린다는거죠! 베이스 뿐만이 아니라 썬크림 자체도 무작정 많이 짜서 팍팍 펴바르는것보다, 많이 바르되 소량씩 톡톡 두드리며 얇게 여러번 쌓아준 후 코나 광대처럼 상대적으로 더 돌출된 부분에는 조금 더 도포해주는걸 추천드려요!(비단 이 제품 뿐만이 아니라 다른 썬크림 바를때도 이게 정석적인 사용법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조금 공을 들여야 하는 건 있지만...) 아참 그리고 원래 무기자차 특성상 이중세안 해야하는건 당연한건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요ㅠㅠㅠ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인것 같은데요, 오히려 저는 이 제품이 무기 100%인 자외선 차단제 치고는 굉장히 성능이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상기한 이런 단점이 싫으신 분들은 화학자차나 혼합자차로 갈아타시는걸 추천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자차를 쓰는 이유는 눈시림이 없고 선블록이라는 본래 기능에 매우 충실하며 화학성분에 예민하신 분들께서도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이겠죠? 그냥 본인이 평범한 피부타입을 가진 사람이고 딱히 화학자차에 거부감이 없으며 메이크업이 들뜨는것이 싫다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이 선크림을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굳이?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햇빛을 제대로 피하고 싶다, 피부가 민감한 타입이다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발림성도 결코 나쁘지 않고요, 기초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다소 번들거리게 마무리되는 감은 있지만(그만큼 촉촉하다는 뜻) 끈적임은 없어서 머리카락이 붙지 않습니당 그치만 사실상 선블록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건 차단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이제 여름되고나면 햇살도 엄청 뜨거워질텐데 그때마다 햇빛이 선크림을 뚫고 들어오는 느낌때문에 항상 불안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이 선크림은 이런 저의 고민을 확실히 덜어줄것 같습니당 혹여나 부정적 리뷰에 고민되시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기자차가 원래 좀 이래요 ( ˃̣̣̣̣o˂̣̣̣̣ ) 오히려 비슷한 제품군 중에서는 이 제품의 성능이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