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색상사기당함. 분명히 사진으론 좀 더 쨍한빛의 삥꾸색이었는데 와인색에 더 가까움...진짜 딱 케이스색상 그대로임. 쌩얼에 발라보고 내 와꾸에 굉장히 놀랬지만 일단 색상자체는 예쁨. 톤다운핑크좋아하면 괜찮을듯. 뚜껑을 여는순간 확 올라오는 인공초콜릿향...ㅎㅎㅎㅎ뭔가 가짜초콜릿에 알약냄새 첨가한 듯한 향기임. 색상보다고 손등에 바르고 한시간지난것같은데 아직 냄새남ㅋㅋㅋ
픽싱력은 굉장히 좋음. 바른즉시 픽싱되는건 아니지만 좀 말리고나면 아무리 문질러대도 끄떡없이 잘 버텨줌. 이름그대로 슈퍼 스테이는 맞음. 픽싱시키고 밥도먹고 양치도해봤는데 그대로였음!!! 귀찮아서 물티슈로 지워봤는데 빡빡 여러번 계속 문질러야 겨우 좀 지워지고 걍 스윽 닦으면 안지워짐ㅋㅋㅋ 매트하지만 뭔가 겉면은 좀 촉촉하게 생겨서 딱 백프로 매트한 건 아니지않나싶음. 팁이 뾰족하게생겨서 입술라인딸때 편리함 그래요...이까지는 좋았다고요...
입술에 촵 올리는순간, 그까지는 좋았다구요....내 핑쿠컬렉션 또 추가되겠구나했다구요....
올리고 펴바르는순간..!!! 지들이 각질을 만들어서 올려버림..!!!
난 살면서 입술각질 생긴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 친구덕에 각질파티의입술을 얻게해줌...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어마무시한 친구임.
내 입술 분명히 빤딱했는데 얘 바르는순간 점잖던 내 입술이 사춘기소녀마냥 거칠어지며 각질파뤼가 일어남ㅎㅎ
그리고 또 하나..입술에 조금이라도 립밤제형이 발려져있다? 이 친구 절대 안발림. 질투심이 많은건지 입술을 지혼자 독차지하시려구함. 입술 진짜 살짝 촉촉한상태에서 발랐었는데 아무리 얹어도 입술에 안착하지않음.
얼마나 거부감이 심하냐면 이 순간 어릴때 에스컬레이터 무서워해가지고 에스컬레이터탈때만되면 엄빠한테 발악하면서 안기던 내 과거가 생각나면서 부모님께 참 죄송하고 힘들게 에스컬레이터를 개발하고 내놓았을 개발자분께도 참 죄송했고 에스컬레이터가 굉장히 뻘쭘했겠구나~~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음. 효자템임.
립밤바른상태에서 바르니까 입술안쪽이랑 겉에만 드릅게 발리고 나머지부분엔 안발려서 후딱지우고 다시 발라야했음. 지우는건 잘 지워지나? 아니!! 진짜 겁나 드럽게지워져 입술이 얼룩말이되어버림. 그럼 이제 끝이냐구요? 아니지요...아무리 최강 매트립을 발라도 건조함을 몰랐었는데 얘 바르고나니까 입술이 쫙쫙 갈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마치 라잌 무른시멘트를 바르고 그 시멘트가 굳은 느낌이었음....그래서 지우고나면 입술쭈굴해짐ㅋㅋㅋㅋ제형이 꾸덕하다보니 블렌딩도 잘안되고 다 바르고 픽싱시켰대도 입술 움뫔뫄하면 여전히 끈~,,,,,적~,,,,,,,거림ㅠㅠㅠ 끈적이는제형 혐오러로서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평가단당첨이라 다행이지 내 돈 주고 샀으면 당장 이걸 산 나를 스스로 고소했을 것....친구추천으로 샀다면 그 친구와 당장 손절치고 친구를 사기죄로 고소했을터...
뭐 어쩌구저쩌구 단점 다 필요없고 오래만가면된다!!하면 사십시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블린씨..당신은 저와 함께 가실 수 없게되었습니다. 슬프지만 제 핑꾸컬렉션모음집에서는 당신을 캐스팅하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