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껏 산 립 제품 중 만족도 1등
21호 여쿨라입니다. 틴트 바르기도 귀찮고 일반 립밤에 립스틱 얹어도 그때뿐이라 안 바르고 있으면 '어디 아프냐'는 얘기를 듣기 일쑤였던 저... 드디어 아파보이는 외관 성공 탈출합니다?!
이전에 디올 립글로우 기본 핑크도 써봤습니다. 입술에 올렸을 때 좀 끈적한 느낌이 불편하기도 했고 기본 핑크만 쓰면 여전히 아파보임+그렇다고 진한 핑크색 썼더니 또 너무 티남 이어서 다시 사려다 안 샀고요. 굳이 비싼거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틴트 찍먹했다가 결국 만족하지 못하고 죄다 쓰다 말고..
(찍먹한 것들 : 데이지크 멜팅 캔디 밤 07 체리 피즈,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우 틴트 07 내가 최고)
그나마 입생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 쓰기는 쓰는데 이게 또 발색이 너무 쎄서 데일리하게 쓰기도 애매하고... 그랬단 말이죠?
계기는 카카오톡 등에서 광고하는것에 낚여서 팔랑거린 거지만... 아무튼 때마침 데일리템에 대한 니즈가 미친듯이 올라간 김에!
결론적으로 '밴터' 컬러를 샀습니다. 제 계획엔 원래 거의 없던 색이었는데 (여쿨라분들이 흔히 그러시겠지만 후보엔 페이보릿(=디올립글로우 기본핑크), 포토제닉(=좀더진한 딸기우유 쿨핑크) 이 있었습니다) 막상 페이보릿은 손등에만 발라봐도 너무 약했고, 포토제닉은 지금까지 샀던 딸기우유 핑크색 립이 너무 많아서 이걸 또 사면 짜증날 각이었습니다. 적당히 맑고 쿨한 레드빛이 한 방울 추가되면 좋겠다고 내심 생각중이었는데 테스터로 입술에 올려보니 밴터가 찰떡이더군요.
이 컬러는 단 한마디로 "다시는 나에게 어디 아프냐고 묻지말라" 컬러입니다 ㅎㅎ 대 만족입니다.
틴트를 대뜸 바르기 뭐한, 가벼운 화장 상태에 안색을 밝혀주는 최적의 컬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바르는 질감도 좋습니다. 이전 버전은 약간 딱풀? 딱딱한 딱풀 바르는 느낌이라 하셔서 어느정도 엄청 딱딱한 느낌을 각오했었는데 그 정돈 아닙니다. 막상 발릴땐 매끄럽게 잘 발리는 단단한 제형이예요. 거기다 입술에 올린뒤엔 그다지 끈적이지 않아서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빈도도 디올에 비하면 적습니다. 지속력은 아무래도 립밤이니 아주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도 색이 어느정도 남아서 "너 역시 아프구나?"소리는 안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썼던 모든 컬러 립밤 제품도 그렇지만 모든 립 제품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러움 1위일 것 같은 제품입니다. 진짜임.
화장을 과하게 할 기력이 없는(=출근시간에 쫓겨 최소한의 화장만 하는) 저같은 사람, 틴트 바르는 것 까지는 좀 과해서 컬러 립밤 적당한 걸 찾는 분께 강추합니다.
-- 막상 너무 만족해서 포토제닉 컬러 또 사러 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백화점 매장에서 꼭 테스트 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