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하나뿐이라니... 이걸 처음 알게 된 건 대학병원 피부과 간호사인 이모가 여드름에 좋다고 가져다준것. 사춘기 감당안되는 기름을 기가 막히게, 하지만 건조하지는 않게 씻어준다. 기숙학교 다녔는데 얼굴에 기름 많이 끼면 친구들이 이거 빌리러 올 정도. 그렇게 두세 통 썼고, 대학 들어가서 이것저것 방황하다가 집에 오니 이모가 주길래 다시 씀. 이때 효소 세안제(엔자임이 함유된, 대개 파우더 형태의) 의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게 됨. 효소는 온도가 따뜻해야 일을 잘함. 그리고 충분한 시간동안 롤링해줘야 효소가 각질을 녹여줌. 체온보다 좀더 따뜻한 물로, 일 분 이상 꼼꼼히 세안하면 와우! 이게 내 피붓결이라니...하는 생각이 든다.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받고, 이걸로 거품을 충분히 내서 얼굴에 올리고 좀 롤링하다가 수건을 뒤집어쓰고 스팀을 일이 분 쬐고 나서, 다시 롤링하고 헹구면 효과가 더블트리플제곱세제곱이다. 필링젤같은 각질제거제를 쓸 필요가 없어진다. 블랙헤드에도 효과 있음. 아 그리고 몰랐는데 약산성이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일세대 효소 세안제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약만드는 회사인듯. 많은 피부과에서 이 제품을 추천히는걸로도 보인다. 진심 여드름피부라면 한번 써보자.
-스위스킨 엔자임 파우더워시로 갈아탐. 비슷한 기능에 좀더 촉촉하고 성분이 좋은데 이보다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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